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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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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TA 항공은 1963년 UAT와 TAI의 합병으로 설립된 프랑스의 항공사로, 에어 프랑스에 이어 프랑스 제2의 항공사로 성장했다. 프랑스 본토, 아프리카, 인도양,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미국 등지에 취항했으며, 주로 장거리 대륙 간 노선을 운항했다. 1990년 에어 프랑스 그룹에 편입되었고, 1992년 흡수 합병되어 소멸되었다. UTA 항공은 6건의 사고/사건을 겪었으며, 그 중 4건의 항공기 손실과 3건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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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 항공 - [회사]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유니온 데 트랜스포트 에리앙 로고
유니온 데 트랜스포트 에리앙 로고
IATAUT
ICAOUTA
콜사인UTA
설립일1963년 10월 1일 (합병)
폐업일1992년 12월 18일 (에어 프랑스에 합병)
허브 공항샤를 드 골 국제공항 (1974년–1992년)
파리 르 부르제 공항 (1963년–1974년)
마일리지 서비스Fréquence Plus
본사파리 8구, 프랑스
모기업
모기업Chargeurs (1963년–1990년)
에어 프랑스 (1990년–1992년)
주요 인물
주요 인물Antoine Veil
Georges Fayet
Francis Fabre
René Lapautre
Edmond Braure
Pierre Chagniot
Luc Ragoucy
Dominique Gretz
Jean Claude Revil
Marie-Line Cabrera
항공기 정보 (1992년 12월 기준)
보유 항공기 수14기

2. 역사

파리 시내에 있는 이전 본사


1969년 시드니 공항
1969년 시드니 공항에 있는 UTA의 더글러스 DC-8


연합 항공 해상 수송(UAT)[7]과 대륙간 항공 수송(TAI)[8] 두 항공사의 합병 결정은 1950년대 초부터 이어진 상업적 관계를 바탕으로 1961년 9월에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1963년 10월 1일 새로운 회사인 UTA(Union de Transports Aériens) 항공이 자본금 260만 파운드로 공식 출범했다.[70]

UTA 항공은 주로 프랑스 본토와 아프리카, 인도양의 옛 프랑스 식민지, 그리고 일본, 동남아시아, 뉴칼레도니아, 타히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을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에 강점을 가졌다. 에어 프랑스에 이어 프랑스 제2의 항공사로 알려졌으며, 운영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완전 민간 소유의 독립 장거리 항공사 중 하나였다.[15]

기체의 도색은 꼬리 날개 부분을 남색으로 칠한 것을 제외하고는 흰색 바탕이었으며, 문만 녹색으로 칠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팸플릿 등에서는 'UTA 프랑스 항공'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1960년대 이후 프랑스 정부의 항공 정책에 따라 에어 프랑스와 노선 영향권을 분담하며 성장했으나,[3] 1980년대 후반 항공 시장 규제 완화 움직임과 내부적인 노사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4][16][17] 또한, 에어버스 항공기 부품 수송을 위해 에어로 스페이스라인즈의 슈퍼 구피 특수 화물기 운항에도 참여했다.

결국 1990년 1월 12일, UTA는 에어 프랑스 그룹에 편입되어 에어 프랑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었으며,[4][25][5] 1992년 12월 18일 에어 프랑스에 완전히 흡수 합병되면서 소멸하였다.[6][26]

2. 1. 설립 배경 및 초기 역사 (1935년 ~ 1963년)

연합 항공 해상 수송(UAT)[7]과 대륙간 항공 수송(TAI)[8] 두 항공사는 1950년대 초부터 상업적 관계를 맺어왔으며, 1961년 9월 합병을 결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1963년 10월 1일, 두 회사를 계승하는 새로운 회사인 UTA 항공(Union de Transports Aériens)이 자본금 260만 파운드로 설립되었다. 사명은 종종 전신 회사 UAT의 영향으로 "Union de Transports Aéromaritime"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으나, 공식 명칭은 UTA(Union de Transports Aériens)였다.[70]

UTA 항공의 전신인 TAI와 UAT는 각각 프랑스의 식민지를 중심으로 항공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TAI'''(Transports Aériens Intercontinentaux)는 1946년 10월 26일 파리-마르세유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DC-3(C-47)DC-4(C-54) 기종을 사용하여 프랑스 식민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1950년대 초에는 파리에서 하노이[63], 안타나나리보[64], 아비장[65], 다카르[66] 등으로 노선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비행정 쇼트 솔렌트를 임대하여 폴리네시아보라보라섬 시험 비행을 하거나, 1952년 쉬드 에스트 SE.2010 4기를 8개월간 운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주력 기종은 DC-6과 개량형 DC-6B였으며, 1953년 6월에는 DC-6B 기종으로 산타모니카에서 파리까지 약 9173.24km 논스톱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67] 이를 바탕으로 1956년 1월에는 파리-하노이 노선을 뉴칼레도니아의 누메아까지 연장했다.[68] 1958년 보라보라 공항 활주로 확장 후 DC-6B 운항을 시작했고, 1960년 타히티의 파아아 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1957년 도입한 DC-7C 기종을 투입하여 파리에서 방콕 등을 경유해 호놀룰루까지 노선을 연장했다. 하지만 1956년 카이로 국제공항에서의 DC-6B 사고와 1959년 보르도-메리냐크 공항 307편 추락 사고[70]는 TAI의 안전 신뢰도에 타격을 주었다.

T.A.I. 더글러스 DC-6B형 기종


'''UAT'''(Union Aéromaritime de Transport)는 1949년 프랑스 해운 회사인 샤르주르 르뤼니(Chargeurs Réunis)[61] 등의 출자로 설립되어 1950년 파리-다카르 노선을 개설했다. 초기 기재는 TAI와 마찬가지로 DC-3, DC-4였으며, 파리를 출발하여 다카르, 푸앵트누아르, 사이공 등으로 정기 노선 및 부정기 화물 운송을 담당했다. 1953년 2월에는 데 하빌랜드 코멧 1형 제트 여객기를 서아프리카 노선에 투입하며 주목받았고, 같은 해 11월에는 트리폴리, 요하네스버그 노선 일부에도 운용했다.[62] 그러나 1954년 코멧 기종의 잇따른 추락 사고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UAT는 다시 더글러스 DC-6B를 주력 기종으로 삼아야 했다. 신규 항공기 도입이 지연되자 중고 DC-6A 화물기를 여객기로 개조하여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69] 총 10대의 DC-6B를 운용했다. UAT는 DC-7C 도입 대신 차세대 제트 여객기로 더글러스 DC-8을 선택하는 전략을 세웠다. 1961년 3월 에어 아프리크가 설립될 때 UAT는 기재 대여 등 사업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항공 운송 부문에 참여했다. 하지만 1958년 12월 로디지아(현 짐바브웨) 솔즈베리(현 하라레)에서 DC-6B 추락 사고(사망 3명)가 발생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었다.[70]

UAT 데 하빌랜드 코멧 1A형기


1950년대는 프랑스 식민지들의 독립과 내전이 잇따르던 시기로, TAI와 UAT 모두 노선 유지와 안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군 병력 및 물자 수송을 위한 임시 전세편 운항으로 수익을 얻기도 했지만, 이는 일시적이었다. 두 회사 모두 사고 발생과 경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다가오는 제트 시대를 맞아 신형 항공기 도입을 위한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70]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영 재건을 위해 두 회사의 합병 논의가 시작되었고, UAT의 대주주인 샤르주르 르뤼니의 주도로 TAI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UTA 항공이 탄생하게 되었다. 샤르주르 르뤼니는 합병 후 UTA 지분의 62.5%를 보유하며(1990년경까지) 주요 주주가 되었다.

설립 당시 UTA 항공은 4,900명(승무원 630명 포함)의 직원[9]과 제트 여객기 6대, 피스톤 엔진 여객기 29대를 포함한 총 35대의 항공기를 보유했다. 노선망은 5개 대륙에 걸쳐 약 189902.12km에 달했으며,[3][9] 주로 프랑스와 서아프리카 및 남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이었다. 물려받은 항공기들은 점차 UAT의 파란색과 TAI의 녹색을 조합한 새로운 도색으로 변경되었다. 1963년 11월 1일에는 파리에서 라고스, 아크라, 몬로비아, 프리타운으로 가는 노선에 DC-8 제트기를 투입했다. UTA의 설립은 프랑스 정부의 새로운 항공 정책과 맞물려 이루어졌는데, 이에 따라 에어 프랑스는 UTA의 주요 운항 지역인 아프리카 노선 등에서 철수했다.[3] UTA는 UAT로부터 물려받은 아프리카 노선을 에어 아프리크와 협력하여 계속 운항했으며, UAT와 마찬가지로 에어 아프리크와 수익 분배 계약을 맺고 상업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10][11][12]

2. 2. UTA 항공의 발전과 확장 (1963년 ~ 1990년)

1963년 10월 1일, 프랑스의 민간 항공사였던 T.A.I.와 UAT가 합병하여 UTA(Union de Transports Aériens) 항공이 공식 출범했다.[70] 이는 프랑스 식민지들의 독립과 제트기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두 회사가 겪었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결정이었다.[70] 합병은 UAT의 모회사였던 해운 회사 샤르주르 르뤼니(Chargeurs)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이 회사는 1990년대까지 UTA 지분의 62.5%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남았다.

설립 당시 UTA 항공은 4,900명의 직원(이 중 630명은 승무원)[9]과 35대의 항공기(제트기 6대 포함)를 보유했다.[3][9] 항공기 도색은 UAT의 파란색과 TAI의 녹색을 결합하여 새롭게 디자인되었는데, 꼬리 부분은 남색, 동체는 흰색 바탕에 문만 녹색으로 칠하는 독특한 외형을 가졌다. UTA는 전신 회사들로부터 5개 대륙에 걸쳐 약 190000km에 달하는 방대한 노선망을 물려받았으며,[3][9] 이는 주로 프랑스와 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으로 구성되었다. 1963년 11월 1일부터는 파리에서 라고스, 아크라, 몬로비아, 프리타운으로 향하는 노선에 DC-8 제트기를 투입했다.

프랑스 정부는 UTA 설립과 함께 에어 프랑스와의 영향권을 명확히 구분하는 새로운 항공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에어 프랑스는 UTA의 주력 운항 지역에서 철수했으며,[3] UTA는 UAT로부터 이어받은 아프리카 노선을 에어 아프리크(Air Afrique)와 협력하여 계속 운영했다. 이 협력에는 공동 수익 분배 계약과 기술 및 상업적 지원 제공이 포함되었다.[10][11][12] UTA는 최대 25개 아프리카 도시에 취항하며 유럽 항공사 중 가장 광범위한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되었고, 특히 파리-아비장 노선은 매일 운항할 정도로 핵심 노선이었다. 주요 운항 지역은 프랑스 본토와 프랑스어권 서아프리카 및 중앙아프리카, 영어권(가나,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및 포르투갈어권(앙골라, 모잠비크) 아프리카 국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북아프리카(리비아), 몰타, 중동(바레인, 오만), 남아시아(스리랑카),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뉴칼레도니아, 호주, 뉴질랜드, 타히티 등이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노선을 확장했다.[13] 또한 일본-뉴칼레도니아/뉴질랜드, 남아프리카-레위니옹, 타히티-미국 서해안 간의 지역 노선 운항권도 확보했다.[14]

1990년대 초 UTA의 보잉 747-400


UTA는 운영 기간 동안 주요 장거리 정기 노선을 운항하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완전 민간 소유 독립 항공사 중 하나였다.[15] 당시 프랑스의 국책 항공사였던 에어 프랑스와는 직접적인 노선 경쟁을 피하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주로 장거리 국제선 운항에 집중했다.[3]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에어 프랑스의 대서양 횡단 노선과 UTA의 태평양 횡단 노선 간의 연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1970년부터는 에어버스사의 항공기 부품 수송을 위해 에어로 스페이스라인즈의 슈퍼 구피 특수 화물기 운항에도 참여했다.

1974년 11월에는 일본 노선에 첫 취항했다. 초기에는 뉴칼레도니아 누메아에서 출발하여 도쿄(하네다)에 도착하는 계절 한정 노선을 DC-8-53 기종으로 운항했다. 이후 나리타 공항으로 이전했으며, 1980년경부터는 일본항공과 제휴하여 일부 공동 운항편을 운영하고 타히티 및 피지 난디 노선을 추가 개설했다. 1983년 무렵 DC-10-30 기종을 도입하면서 누메아 노선은 연중 정기 운항으로 전환되었다.

1986년, 프랑스 정부는 1963년부터 유지해 온 에어 프랑스, 에어 앵테르, UTA 간의 엄격한 노선 분할 정책을 완화했다. 이는 UTA가 에어 프랑스의 전통적인 영향권 내에서 경쟁하며 파리-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신규 노선을 개설할 수 있게 된 중요한 변화였다.[4][16][17] UTA는 더 빠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정부에 로비 활동을 벌인 결과 이러한 규제 완화를 이끌어냈으며, 자회사인 아에로마리팀(Aéromaritime)을 통해 단거리 유럽 연계 노선망 구축도 계획했다.[4][16][17] 그러나 이 계획은 아에로마리팀 경영진과 조종사 노조 간의 심각한 노사 분쟁으로 인해 좌절되었다. 저임금 체계 도입을 둘러싼 이 분쟁은 1988년 말부터 1989년 10월까지 1년 이상 지속되며 양사의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다.[4][16][17] 같은 해, UTA는 프랑스의 주요 전세 항공사인 미네르브 항공(Minerve)에게 파리-파페에테 노선의 독점적 지위를 내주기도 했다.[17][22]

1988년, 프랑스 교통부 장관 미셸 들레바르는 UTA가 에어 프랑스와 직접 경쟁하게 될 파리-뉴어크 노선 신설 계획을 불허했다.[17][23] 이는 유럽 연합(EU)의 항공 시장 자유화 움직임 속에서 에어 프랑스를 보호하고, UTA가 외국 항공사에게 덜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 되도록 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결정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브리티시 항공, 루프트한자 등 유럽의 거대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에어 프랑스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판단하여, 프랑스 항공사 간의 경쟁보다는 협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변경했다.[21][24]

결국 장기간의 노사 분쟁과 경영 악화로 파산 위기에 몰린 UTA는 1989년 10월 매각을 결정했다. 여러 외국 항공사와의 협상이 있었으나, 오세아니아와 인도양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된 UTA의 노선 구조에 매력을 느끼는 인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1990년 1월 12일, UTA는 에어 앵테르와 함께 에어 프랑스 그룹에 편입되어 에어 프랑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었다.[4][25][5] 이는 EU 항공 시장 자유화라는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규모의 경제를 갖춘 통합 국영 항공사를 구축하려는 프랑스 정부 계획의 일환이었다.[27] UTA는 1992년 12월 18일 에어 프랑스에 완전히 흡수 합병되면서 법인으로서의 역사를 마감했다.[6][26]

UTA의 본사는 파리 8구에 위치했으며,[28] 자회사인 콤파니 에어로마리티므 다프레테망(Compagnie Aéromaritime d'Affrètement)의 본사는 퓌토에 자리 잡고 있었다.[29]

2. 3. 에어프랑스와의 합병 (1990년 ~ 1992년)



1986년, 프랑스 정부는 기존의 에어 프랑스, 에어 앵테르, UTA 간 노선 중복을 피하며 운수권을 배분하던 정책을 예상치 못하게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963년부터 유지되어 온, 프랑스 주요 정기 항공사들이 각자의 영향권 내에서만 운항하도록 제한하던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조치였다. 이 결정으로 UTA는 처음으로 에어 프랑스의 전통적인 영향권 내 노선, 예를 들어 파리-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에어 프랑스와 직접 경쟁하며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UTA가 정부에 더 빠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로비한 결과이기도 했다. 당시 UTA는 자회사인 아에로마리팀(Aéromaritime)을 통해 단거리 유럽 피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4][16][17]

그러나 이 유럽 노선 확장 계획은 아에로마리팀 경영진과 조종사 노조 간의 심각한 노사 관계 분쟁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이 분쟁은 약 1년 이상 지속되었으며(1988년 말 ~ 1989년 10월), 당시 유럽 내 저비용 독립 항공사들과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저임금 체계 도입 시도를 둘러싸고 발생했다. 이 갈등은 결국 UTA의 유럽 피더 네트워크 계획을 좌초시켰고,[4][16][17] 이후 에어 프랑스와의 합병으로 인해 완전히 백지화되었다.[18][19][20][21] 같은 해인 1986년, UTA는 프랑스의 주요 전세 항공사인 미네르브 항공에게 파리-파페에테 노선의 독점권을 내주기도 했다.[17][22]

1988년, 프랑스 교통부 장관 미셸 들레바르는 UTA가 에어 프랑스와 직접 경쟁하게 될 파리-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노선 운항권을 불허했다. 이는 자유화되는 항공 운송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에어 프랑스를 보호하고, 외국 항공사에게 UTA가 덜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 되도록 하려는 의도로 해석되었다. 프랑스 정부는 브리티시 항공, 루프트한자 등 유럽의 거대 항공사 및 미국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에어 프랑스가 불리하다고 판단하여, 프랑스 항공사 간의 경쟁보다는 협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한 것이다.[17][21][23][24]

결국 1990년 1월 12일, UTA는 에어 앵테르, 에어 프랑스와 함께 확대된 에어 프랑스 그룹의 일부가 되었고, 에어 프랑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었다.[4][25][5] 이후 1992년 12월 18일, UTA는 에어 프랑스 그룹 내에서 법적 실체로서의 존재를 마감하고 에어 프랑스에 완전히 흡수 합병되었다.[6][26]

이러한 에어 프랑스의 UTA 및 에어 앵테르 인수는 유럽 연합(EU)의 항공 시장 자유화에 따른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프랑스 정부의 전략이었다. 즉, 규모의 경제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통합된 국영 항공사를 만들어 국제 항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계획의 일환이었다.[27]

3. 노선망

UTA 항공은 설립 초기부터 프랑스 본토와 주로 아프리카, 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 장거리 국제 노선망을 운영했다.[3][9] 특히 아프리카 노선에 강점을 보여, 한때 유럽 항공사 중 가장 큰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보유했다.[13]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 중 하나는 파리-아비장 구간이었다.[13]

1963년 프랑스 정부의 항공 정책에 따라 에어 프랑스와 영향권이 분리되어, UTA는 주로 아프리카와 태평양 지역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게 되었다.[3] 에어 프랑스는 UTA의 영향권에서 철수했지만, UTA는 에어 아프리크(Air Afrique)와 협력하여 아프리카 노선을 계속 운항했다.[10][11][12] 이 정책으로 인해 UTA는 존속 기간 대부분 동안 단거리 노선 없이 장거리 국제선에 주력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3] UTA와 에어 프랑스는 승객이 각 항공사의 대서양 횡단 및 태평양 횡단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로스앤젤레스에서 항공편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1986년, 프랑스 정부는 기존의 엄격한 노선 분리 정책을 완화하여 UTA가 에어 프랑스와 일부 노선에서 경쟁하는 것을 허용했다.[4][16][17] 이에 따라 UTA는 파리-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에어 프랑스와 직접 경쟁하게 되었다. 또한 자회사 아에로마리팀(Aéromaritime)을 통해 유럽 내 단거리 노선망 구축을 시도했으나, 노사 갈등으로 인해 무산되었다.[4][16][17] 이러한 규제 완화는 1988년 미셸 들레바르 교통부 장관이 UTA의 파리-뉴어크 노선 취항을 불허하면서 일부 후퇴했는데, 이는 에어 프랑스를 보호하고 외국 항공사와의 경쟁 심화에 대비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조치였다.[17][23][21][24]

1990년 에어 프랑스에 인수되고 1992년 완전히 합병되면서 UTA 항공의 독자적인 노선망은 에어 프랑스로 통합되었다.[4][25][5][6][26]

3. 1. 주요 취항지

UTA 항공은 주로 프랑스 본토아프리카, 인도양의 구 식민지, 그리고 일본, 동남아시아, 뉴칼레도니아, 타히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항했다.[13] 에어 프랑스에 이어 프랑스 제2의 항공사였으며, 특히 유럽 항공사 중 가장 큰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보유하여 최대 25개 아프리카 목적지에 취항했다. 가장 붐비는 노선은 파리-아비장 노선으로, 양방향 매일 운항했다.[13]

주요 장거리 정기 노선은 프랑스 본토와 프랑스어 사용권 서아프리카 및 중앙아프리카, 영어 사용권 서아프리카 및 남아프리카(가나,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포르투갈어 사용권 남아프리카(앙골라, 모잠비크), 남아프리카 공화국,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몰타, 중동(바레인, 오만), 남아시아(스리랑카),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뉴칼레도니아, 호주, 뉴질랜드, 타히티, 로스앤젤레스 등을 연결했다.[13] 또한 일본-뉴칼레도니아-뉴질랜드, 남아프리카-레위니옹, 타히티-미국 서해안 간의 지역 노선 운항 권한도 가지고 있었다.[14]

UTA 항공은 운항 당시 다음과 같은 노선을 운항했다.[46]

UTA 항공 취항지 목록[46]
대륙/지역국가도시공항
유럽프랑스보르도보르도-메리냑 공항
리옹리옹-생텍쥐페리 공항
마르세유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몽펠리에몽펠리에-지중해 공항
낭트낭트 아틀랑티크 공항
니스니스 코트다쥐르 공항
파리샤를 드 골 공항 (허브; 1974–1992)
르 부르제 공항 (허브; 1963–1974)
오를리 공항
툴루즈툴루즈-블라냑 공항
몰타발레타몰타 국제공항
아프리카앙골라루안다루안다 콰트로 드 페브레이루 국제공항
베냉코토누카제훈 공항
보츠와나가보로네세레체 카마 경 국제공항
부르키나파소와가두구와가두구 공항
카메룬두알라두알라 국제공항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방기방기 음포코 국제공항
차드은자메나은자메나 국제공항
콩고 공화국브라자빌마야마야 공항
코트디부아르아비장포르 부에 공항
가봉리브르빌리브르빌 국제공항
기니코나크리코나크리 국제공항
라이베리아몬로비아로버츠 국제공항
말라위릴롱궤카무즈 국제공항
말리바마코바마코-세누 국제공항
모리타니누악쇼트누악쇼트 국제공항
모잠비크마푸투마푸투 국제공항
나미비아빈트후크빈트후크 호세아 쿠타코 국제공항
니제르니아메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
나이지리아라고스무르탈라 모하메드 국제공항
시에라리온프리타운룽기 국제공항
남아프리카 공화국요하네스버그얀 스머츠 국제공항
토고로메로메-토코인 공항
자이르 (현 콩고 민주 공화국)킨샤사은질리 국제공항
잠비아루사카루사카 국제공항
짐바브웨하라레하라레 국제공항
아시아바레인마나마바레인 국제공항
영국령 홍콩홍콩카이탁 공항
인도네시아자카르타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일본도쿄나리타 국제공항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수방 국제공항
오만무스카트무스카트 국제공항
파키스탄카라치진나 국제공항[47]
싱가포르싱가포르창이 공항
스리랑카콜롬보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오세아니아오스트레일리아시드니시드니 공항
멜버른멜버른 공항
프랑스령 폴리네시아파페에테파아아 국제공항
누벨칼레도니누메아라 톤투타 국제공항
뉴질랜드오클랜드오클랜드 공항
북아메리카미국로스앤젤레스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뉴어크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샌프란시스코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일본 취항은 1974년 11월 도쿄 국제공항(하네다 공항)에 시작되었으며, 누메아에서 출발하는 노선이었다. 초기에는 DC-8-53 기종으로 계절편으로 운항하다가, 나리타 국제공항 이전 후 1980년경부터 일본항공과 제휴하여 일부 공동 운항편을 운항하고, 타히티 및 피지의 난디 노선을 개설했다. 1983년DC-10-30 기종으로 변경되면서 누메아 노선은 연중 정기 운항으로 바뀌었다.

4. 보유 기종

UTA 항공과 그 자회사들은 29년 동안 다음과 같은 항공기 유형 및 하위 유형을 운용했다.



UTA 항공은 설립 당시 6대의 제트 여객기와 29대의 피스톤 엔진 여객기를 포함하는 35대의 항공기를 전신인 UAT와 TAI로부터 물려받았다.[3][9] 이 항공기들은 점진적으로 UAT의 파란색과 TAI의 녹색 배색을 조합한 UTA의 새로운 도색으로 다시 칠해졌다. 기체의 도색은 꼬리 날개 부근을 남색으로 한 것을 제외하고는 흰색이었으며, 문만 녹색으로 칠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기간 동안 UTA 항공의 주력 기단은 약 10~12대의 항공기로 구성되었다. 이는 하루에 1편 미만의 낮은 빈도로 대부분의 노선을 여러 번 경유하는 장거리 운송업체로서의 운영 특성 때문이었다.[3]

1963년 11월 1일, UTA는 파리에서 라고스, 아크라, 몬로비아, 프리타운으로 가는 항공편에 DC-8 제트기를 투입했다. 1965년부터는 6대의 DC-8 시리즈 30 터보제트 기단을 시리즈 50 터보팬 표준으로 전환하는 재엔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30][31]

DC-10의 원활한 기단 도입을 위해 UTA 항공은 KLM, 스칸디나비아 항공(SAS), 스위스 항공이 창립 멤버인 KSSU[32] 항공기 유지보수 컨소시엄에 참여했다.[3][33][34]

1981년 8월, UTA 항공은 보잉 747-300을 주문한 두 번째 고객이 되었다.[35][36] 1983년 3월 2일, 보잉 생산 라인에서 처음으로 나온 해당 기종 항공기를 인도받았다.[37] 또한 2대의 보잉 747-200을 상부 데크 확장형(SUD, Stretched Upper Deck)인 747-200 SUD로 개조했다.[38][39][40] 이로써 KLM과 함께 747-200을 SUD 방식으로 개조한 단 두 항공사 중 하나가 되었다.[41]

1987년, UTA 항공은 처음으로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했다. 6대의 4발 엔진 에어버스 A340-300 장거리 광동체 제트기 주문이었으며, 추가 6대에 대한 옵션도 포함되었다.[23] 확정 주문된 항공기는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연간 2대씩 인도될 예정이었고,[20][42] 노후된 DC-10을 대체하고 새로운 장거리 노선 확장에 사용될 계획이었다.

1989년에는 자회사 Aéromaritime를 위해 보잉 767 광동체를 주문했다. 주문 규모는 2.5억달러 상당이었으며, 3대의 767-300ER 기종을 대상으로 했다.[23][43] 1990년 에어 프랑스가 UTA 항공을 인수하면서 Aéromaritime의 767-300ER 3대 중 2대를 넘겨받았다.[44]

=== 특정 시점 보유 기종 ===

==== 1970년 ====

'''1970년 UTA 항공 기단'''[45]
항공기대수주문
비치 1810
더글러스 DC-410
더글러스 DC-8-30/5060
더글러스 DC-8-6210
더글러스 DC-8F10
맥도넬 더글러스 DC-10-3002
쉬드 아비에이션 카라벨20
합계122



'''1970년 에어로마리팀 기단'''[45]
항공기대수
더글러스 DC-6A1
더글러스 DC-6B1
에어로스페이스라인 슈퍼 거피1
합계3



UTA는 에어버스의 항공기 부품 수송을 위해 에어로 스페이스라인즈의 슈퍼 구피 보유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 항공기는 흡수 합병 후 에어 프랑스가 계승했다.

==== 1978년 4월 ====

'''1978년 4월 UTA 항공 기종'''
기종보유 대수
보잉 737-2001
더글러스 DC-8-53F1
더글러스 DC-8-55F3
더글러스 DC-8-623
더글러스 DC-8-632
맥도넬 더글러스 DC-10-306
포커 F-27 Friendship2
총계18



이 시기에 UTA 항공은 보잉 747-200 1대를 주문했다. 포커 Friendship와 보잉 737은 뉴칼레도니아의 라 톤투타 공항을 기점으로 현지 태평양 노선에 투입되었다.

당시 UTA 항공의 자회사인 에어 폴리네지(Air Polynésie)[3]파아아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페어차일드 F-27A Friendship 3대, 브리튼-노먼 아일랜더 1대, 드 해빌랜드 캐나다 트윈 오터 200 시리즈 1대, 드 해빌랜드 트윈 오터 300 시리즈 1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출처: UTA 일반 시간표 1978년 4월 1일 - 1978년 10월 31일)

==== 1986년 3월 ====

'''1986년 3월 UTA 항공기 보유 현황'''[28]
항공기대수
보잉 747-3003
보잉 747-200B 콤비2
보잉 747-200F2
맥도넬 더글러스 DC-10-306
합계13



이 당시 UTA 항공의 직원 수는 6,569명이었다.[28]

=== 운용 기종 이미지 ===

1991년 샤를 드 골 공항에서 UTA 항공(UTA)의 보잉 747과 에어 아프리크 항공기.

5. 사건 및 사고

UTA 항공과 관련된 사고 및 사건은 총 6건이 기록되었으며, 이 중 4건은 항공기 손실을, 3건은 인명 피해를 동반했다.[48]


  • 1964년 10월 2일, UTA가 전신인 UAT로부터 인수한 Douglas DC-6B (등록번호 F-BHMS)[49]스페인 안달루시아의 그라나다 인근 알카사바 산에 추락했다. 이 비행기는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팔마데마요르카에서 모리타니누아디부(당시 포르 에티엔)로 향하는 정기 노선이었으며, 탑승자 80명(승무원 7명, 승객 73명) 전원이 사망했다.[50]
  • 1972년 7월 12일, 코트디부아르아비장에서 파리로 향하던 UTA 정기 항공편이 납치되었다. 이 사건으로 2명이 사망했다.[51]
  • 1984년 3월 10일, 콩고 공화국브라자빌에서 차드은자메나를 경유하여 파리 샤를 드골 공항으로 향하던 UTA DC-8-63PF (등록번호 F-BOLL)[52]가 은자메나 공항 착륙 후 기내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폭탄 폭발로 파괴되었다. 다행히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탈출한 후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53][54]
  • 1985년 3월 16일, Boeing 747-3B3 (등록번호 F-GDUA)[55]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지상 청소 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전소되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청소부가 실수로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은 채 변기에 버리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빠르게 번져 기체 전체를 삼켰고, 결국 항공기는 완전히 파괴되어 폐기되었다.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40][56][57]
  • 1989년 9월 19일, UTA 항공 772편으로 운항 중이던 McDonnell Douglas DC-10-30 (등록번호 N54629)[58]가 브라자빌-은자메나-파리 노선 운항 중 은자메나 이륙 46분 만에 니제르 상공에서 폭탄 테러로 추락했다. 조사 결과 리비아 정부가 이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탑승객 156명과 승무원 14명 등 총 170명 전원이 사망했다.[54][59][60] 이 사건은 당시 프랑스 항공사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사고였으며, 2009년 에어 프랑스 447편 추락 사고 이전까지 최악의 사고로 기록되었다.

6. 평가 및 유산

UTA 항공은 에어 프랑스에 이어 프랑스 제2의 항공사로서, 주로 프랑스 본토와 아프리카, 인도양의 옛 프랑스 식민지, 그리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꼬리 날개 부근의 남색 도색과 녹색 출입문은 UTA의 독특한 외형적 특징이었다.

UTA는 1963년 10월 1일, 프랑스의 두 항공사인 T.A.I.(fr)와 UAT(fr)가 합병하여 설립되었다. 두 전신 회사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의 식민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운영하며 성장했으나, 1950년대 들어 식민지의 독립과 정치적 불안정, 항공기 사고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70] 특히 UAT는 1958년 로디지아(현 짐바브웨)에서 더글러스 DC-6B 여객기 추락 사고를 겪었고, T.A.I. 역시 1959년 보르도-메리냐크 공항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문제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영난과 다가오는 제트기 시대에 대한 경쟁 압박 속에서 두 회사의 합병이 추진되었다.

합병 이후 프랑스 정부는 에어 프랑스와의 노선 중복 문제를 조정하며 UTA에게 주로 남반구 노선에 대한 독점 운항권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UTA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잇는 주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1980년대 프랑스 정부가 추진한 항공 산업 규제 완화 정책은 UTA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겨주었다. 정부의 지원 축소와 노선 재편 요구는 경영 합리화 조치로 이어졌으나, 이에 반발하는 노동조합의 잦은 파업으로 운항 차질이 발생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UTA의 경영은 악화되었고, 결국 1990년 1월 12일 에어 프랑스에 인수되었다. 이후 1992년 12월 18일 에어 프랑스에 완전히 흡수 합병되면서 UTA 항공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UTA는 에어버스 항공기 부품 수송을 위한 특수 화물기 슈퍼 구피 운영에도 참여했으며, 이 역할은 합병 후 에어 프랑스가 계승했다. 1974년 11월부터는 누메아도쿄 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을 운항하며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으나, 이 노선 역시 에어 프랑스 통합 이후 변화를 맞았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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